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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탈리반 회담: 정부, 휴전 요구, 헤어살롱이루다

사상 처음으로 카타르에서 양측의 평화협상이 시작되자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과의 인도적 휴전을 요구했다.
정부 대표단을 이끌었던 압둘라 압둘라는 “전쟁을 통한 승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탈레반은 휴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대신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은 “전 세계가 당신이 성공하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양측이 합의에 이르도록 격려했다.
아프가니스탄은 40년 동안 수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등 갈등을 겪어왔다.
이 역사적인 회담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하게 한 9.11 테러의 19주년 이후 하루 뒤인 토요일 시작되었다.
아프가니스탄의 분쟁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다.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 대표 간의 첫 직접 대화다. 이 무장단체는 지금까지 정부를 만나기를 거부했으며 이들은 무력하고 미국인들이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전히 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 2월 이후 1만20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압둘라 아프가니스탄 평화회의 의장은 토요일 개막식에서 로이터통신에 “국민의 마음에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중대한 방식으로 폭력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대표단은 “우리 조국의 문화적, 사회적, 민족적 배경이 다양한 수백만 남녀가 지지하는 정치체제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전쟁과 고통의 문을 영원히 닫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레반 지도자 물라 바라다르 아크훈트는 협상이 “인내심을 갖고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이 독립적이고, 단결되고, 그리고… 그 나라의 모든 부족과 민족이 차별 없이 그들 자신을 발견하는 이슬람 체제를 가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월 탈레반과 자체 협상을 타결했으며 이번 회담을 “엄청난 중대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오늘 이 자리에 앉은 모든 사람은 이 순간까지 도달하기 위해 노력과 희생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당신이 성공하기를 바라며, 당신이 성공하기를 믿고 있다.”
이곳을 여행한 많은 아프간인들은 이 날을 감정적인 날이라고 표현했다.
오늘은 상징성과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지역과 모든 가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시작에 관한 것이었다.
양측은 절차적 문제에 대한 오늘의 첫 논의가 예상보다 훨씬 잘 진행되었다고 말하지만, 다른 많은 질문들에는 휴전의 시기, 정치 시스템의 형태, 개인의 자유 범위 등 깊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 하는 것이다.
회담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도전할 것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한 여성인권운동가는 탈레반 협상팀에서 “단 한 명의 여성도 없다”고 지적하는 등 이 과정에서 취약한 여성권리 진보가 희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번 회담은 아프가니스탄에 가시적인 정치적 비전을 제시해야 할 탈레반에게도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그들은 지금까지 “이슬람”은 물론 “포용적인” 정부를 보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모호했다.
이번 회담은 샤리아 법에 대한 가혹한 해석을 사용한 1990년대 이후 무장단체가 어떻게 변해왔는지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